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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트에 돈쭐 내러 달려간 맘카페 회원들

by 식물과함께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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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말 즈음에 경기도 용인의 한 동네마트로 이른바 돈쭐을 내러 달려간 주민들의 이야기가 큰 감동을 전했습니다.

이 돈쭐 행렬은 동네 맘카페에 올라온 ‘폐업을 앞둔 마트 사장님을 위해’ 라는 제목의 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글에는 동네마트를 운영하던 부부의 아내가 몇 달 전에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마트를 작년 11월 말 까지만 운영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있었는데요.

글쓴이는, 이 사정을 듣고 나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이 남편분께서 생업으로 마트를 계속 운영하려고 했지만 집에 혼자 남아있는 초등학생 자녀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커져서 아이부터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무 계획 없이 폐업을 하신다고 한다면서, 지금 이 남편분의 소원은 반품 불가인 상품들을 비롯해서 가게 내에 남아있는 물품들을 가능한 한 많이 파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맘카페의 운영진은 이 글을 더 많은 회원들이 볼 수 있도록 공지글로 올렸는데요.

이 글을 본 맘카페 회원들은 마트로 달려가서 물건을 마구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했다는 인증 글들도 잇따라 올라왔는데요.

이 마트에 매대가 텅텅 비어있는 사진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 마트에서 구입한 물품들을 보육원 같이 도움이 필요한 시설에 기부했다는 훈훈한 글들도 올라왔는데요.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정이 많은 동네다’, ‘사람 사는 세상 같다’ 라는 반응과 함께 ‘아내분이 꼭 암을 이겨내고 건강해지셔서 마트를 다시 문 여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라는 응원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맘카페 어머님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맘카페에서 공유해주신 내용을 가지고 많은 어머님들, 아버님들이 움직이신 것 같습니다.

그 가정에 훈훈한 소식이 잘 전해져서 빨리 완쾌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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