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트위터에 올라와서 화제가 된 사연이 있습니다.
글쓴이가, 길을 걷던 중에 어린 아이들이 “귤 사세요” 하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는데요.
소리가 난 곳으로 찾아가보니까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형제가 손수 만든 가격표를 내걸고 귤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 가격표에는 앙증맞은 귤 그림과 ‘귤 한 개 200원, 다섯 개 800원, 여덟 개 1000원, 선착순으로 5명은 초콜릿 증정’ 이라는 귀여운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글쓴이는, 왜 귤을 파는 거냐며 학교 숙제냐고 물어보니까, 아이들은 귤을 팔아서 엄마 생신 선물을 사드리려고 한다 라고 답했다는데요.
글쓴이는, 아이들이 잔돈이 없다고 해서 편의점으로 가서 과자 2개를 사서 잔돈을 만들고 귤 3000원 어치를 사면서 과자를 아이들에게 함께 선물로 줬다고 합니다.
그러고 다시 발길을 옮기는데 아이들이 이 손님을 부르면서 뛰어와서는 서비스 사탕을 안줬다면서 손에 쥐어주고 가기 까지 했다는데요.
글쓴이도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한동안 이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 글을 본 사람들도 귤이 너무 싼 거 아니야, 아이들의 엄마는 정말 행복하겠다, 잔돈까지 바꾸면서 아이들에게 손님이 되어준 글쓴이의 마음도 따뜻하다 라는 반응들을 보였는데요.
이 사연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안겼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돈이 없으니까 엄마에게 선물해주고픈 그 예쁜 마음이 와닿는 것 같네요.
그 아이들의 엄마는 너무 기분이 좋으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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