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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아빠의 손 편지

by 식물과함께 2022.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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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손 편지를 보기가 참 힘들어졌는데요.

얼마 전에 경기도 성남의 한 빌라 엘리베이터에 훈훈한 손 편지가 붙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편지를 붙인 주인공은 이 빌라에 거주하면서 얼마 전에 아이를 낳은 부부였는데요.

“안녕하세요, 몇 동 몇 호입니다.”라면서 시작한 글에는 “저희 집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000이예요. 아이도 저희도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늦은 밤에 아이가 울 수도 있어요. 혹시나 주무시는 시간에 아이가 많이 울더라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달래어 볼께요. 감사합니다.”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이 초보 엄마 아빠의 진심이 느껴지는 글인데요.

여기에 빌라 주민들도 직접 손으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두 팔을 벌려서 안아주는 듯한 그림도 함께 그려져 있고 여러 주민들이 모두 축하한다는 글씨를 줄줄이 남겼다고 합니다.

또, 치킨 그림과 함께 배달기사도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도 눈에 띄었는데요.

이렇게 이웃 주민들 사이에 오가는 훈훈한 손 글씨 인사들을 본 누리꾼들도, “동네에 새로운 아기가 태어났다는 것은 모두가 함께 축복할 만한 일이다.”, “이렇게 초보 엄마 아빠들이 먼저 양해를 구하니까 주민들도 좀 더 너그럽게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삭막한 요즘 세상에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이다.” 이런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우리 마음은 참 그런 것 같습니다.

먼저 따뜻하게 다가가기만 하면 더 후끈하고 훈훈한 소식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데요.

아기가 밤에 잘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해봅니다.

이 아기의 탄생으로 인해 이 빌라 주민들은 훈훈한 이웃관계가 형성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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