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데요.
각국의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는 냉정하게 그동안에 닦아온 기량을 겨루어야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 만큼은 훈훈한 장외경기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며칠 전, 대한체육회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국 선수단의 숙소 앞이 핫플레이스가 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는데요.
함박눈이 내리던 날, 우리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이번 대회의 마스코트인 빙둔둔과 만리장성 모양으로 만든 눈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워낙에 이 완성도가 작품성이 높아서 여기 저기 외국 선수들이 구경을 많이 왔고, 선수촌에서 아주 유명한 포토존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놀러온 외국 선수들 하나 둘이 그 옆에 또 다른 눈사람들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미국의 아이스댄스 대표인 재커리 도너휴 선수는 어메이징을 연발하면서 이 눈 조형물들을 아예 영상으로 찍어서 SNS에 올리기도 했구요.
또 미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애슐리 케인 그리블 선수는 잘 만든 우리나라 선수들의 빙둔둔 눈사람을 사진 찍어서 올리면서 “눈사람 만들기에서는 한국이 완승을 했다.”라는 감탄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긴장을 많이 했을 선수들에게 이 장외 눈사람 만들기 대결이 잠깐의 힐링을 선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잖아요.
한 가지를 잘하면 다 잘할 수 있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선수들 끝까지 건강 잘 지키시고, 좋은 성적보다는 정말 멋진 경기 해주시고, 메달 색깔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라는 생각도 드는데, 올림픽이 끝나고 건강한 모습으로 잘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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