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의 제거기능의 지속성과 생체방출물질 제거
== 많은 사람들은 식물이 쉬지 않고 휘발성 유기물질을 흡수한다면 언젠가는 제거능력이 한계에 이르게 되어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식물이 죽어갈 것이고, 결국에는 오염물질이 다시 공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을까 걱정을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관음죽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포름알데히드 제거실험을 한 결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제거율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흥미롭게도 식물에는 눈에 띄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다른 휘발성 유기물질을 이용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식물이 휘발성 유기물질을 단순히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대사적으로 분해하여 체내에 필요한 물질로 전환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실제로 식물 근권부에 살고 있는 토양 미생물을 대상으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효과를 조사한 결과, 스파티필름, 파키라, 인도고무나무, 디펜바키아 마리안느의 배양토에서 분리시킨 토양 미생물 집단이 벤젠과 톨루엔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 중 파키라 근권부의 배양토로부터 분리시킨 토양 미생물 집단을 몇몇 식물의 배양토에 접종할 경우, 접종하지 않은 식물에 비하여 벤젠과 톨루엔을 현저히 제거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인간이 호흡하는 동안 방출되는 생체방출물질도 실내공기를 악화시킵니다.
예를 들면, 붐비는 교실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4가지 생체방출물질은 에틸알코올, 아세톤, 메틸알코올, 에틸아세테이트이며, 실내식물이 이러한 물질을 제거하는데도 매우 효과적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체방출물질과 휘발성 유기물질만이 실내공기오염의 주범은 아닙니다.
이 외에도 먼지, 공기 중 곰팡이 같은 미생물, 낮은 상대습도 역시 공기의 질을 평가하는 요소입니다.
겨울철에 실내가 건조하면 대기 중의 바이러스나 먼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 등이 민감한 코와 목을 자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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