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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설을 위한 의사전달과정
(1). 틸든의 6가지 해설원리
== 해설에서 이야기하는 ‘의사전달과정’은 틸든의 저서 <우리 유산의 해설>에 근거한 해설원리를 적용합니다.
틸든의 저서는 해설의 기초원리를 정립한 최초의 교과서였으며, 미국 초창기 국립공원관리청에서 제공되는 해설프로그램 수행과 해설프로그램 개발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틸든의 책은 해설가들의 필독서로서 해설의 역사와 기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해설은 여러 가지 방법과 서비스를 활용하여 참가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해설의 과정에서 틸든은 다음의 6가지 원칙을 정립하였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해설프로그램이 실행된다면 매우 바람직할 것입니다.
① 개인 혹은 참가자들의 내면에 있는 것을 나타내주지 못하거나 묘사할 수 없는 해설은 의미가 없다. ➜➜ 참가자들이 해설프로그램에 참가하여 기대하는 것과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을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해설가는 해설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참가자들과 가벼운 대화를 통해 그들의 기대와 관심을 해설 내용 및 해설프로그램과 연관시키도록 해야 한다. |
② 해설은 정보 그 자체가 아니라 정보에 근거를 둔 경험적 사실이다. ➜➜ 해설은 정보에 근거한 표현으로 그 정보를 기초로 하여 참가자들의 감성에 영향을 주어 행동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
③ 해설은 전시된 자료들에 역사나 건축 등을 소재로 한 예술을 접목시킨 종합예술이다. |
④ 해설의 목표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에게 자극을 주어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 해설을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이해를 통해 감상하고, 감상을 통해 자연을 보호할 수 있다. |
⑤ 해설은 부분보다는 전체를 표현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 ➜➜ 해설은 대상물 각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만, 그 대상물이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갖고 있는 위상 및 가치와 더불어 전달되어야 하며, 대상물의 일부분보다는 전체를 다루어야 한다. |
⑥ 어린이를 위한 해설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해설과 구별되어야 한다. ➜➜ 기본적으로 접근 방식을 다르게 해야 하며 최선의 방법은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별도의 해설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틸든의 해설에 대한 정의는 지난 30여년간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정부기관들과 대학에 의해서 사용된 정의로, 해설이란, “문화, 자연유산의 의미와 관계를 알리기 위해 특정 대상물, 인공물, 그리고 경관 또는 지역을 대상으로 고안된 하나의 의사전달과정”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해설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용어로 표현된 정보를 참가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로 바꾸어 해설해주는 특별한 의사소통 전략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2). 채램의 의사전달 순서
== 채램은 틸든의 해설원리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의사 전달 순서를 개발하였습니다.
① 자극주기(Provoke) ➜➜ 의사전달과정에서 먼저 참가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참가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 참가자들은 그 해설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고, 설사 참여하더라도 해설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된다. 자극은, “여러분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을 때 위기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라고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되는 것과 같다. 즉, “이 그림이 여러분의 호기심을 유발시킵니까?” “이 그림과 관련된 장소나 이야기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까?”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
② 관련짓기(Relate) ➜➜ 틸든의 해설 원리에서도 강조된 것처럼 참가자들의 개성 또는 경험과 해설 대상과의 관련짓기는 해설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해설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이 본인들의 일상생활과 관련지을 수 있는 메시지를 찾는 것은 자극과 관련짓기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과 같다. 광고에서 “여러분은 이 상품과 서비스가 왜 필요합니까?” 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의사전달과정에서 자극을 통해 사람들이 전시 해설프로그램, 또는 매체에 더 관심을 갖게 되거나 알고 싶어지는 이유이다. 관련짓기는 비유•은유 등을 사용하여 참가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성별•연령 등 참가자들의 속성에 따라서 대상과의 관련짓기에 따른 자극의 강도는 다르므로 참가자가 누구인지, 그들의 경험은 어떤 것이었는지, 참가자들이 어떤 부분에 호기심을 나타내는지와 관련하여 활동이나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호기심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연계능력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즉, 참가자들이 왜 전시 해설 프로그램 또는 매체에 관심을 갖거나 보다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하는 것이다. |
③ 나타내기(Reveal) ➜➜ 의사소통에서 나타내기는, 해설에서 전달의 수단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틸든은 우리는 독특하거나 의외의 관점을 통해 의사소통의 결말이나 해답을 나타내야 한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나타내기는 참가자들에게 메시지가 중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는 어떻게 그들이 메시지를 해석하였으며, 해석된 정보로부터 어떤 혜택을 누릴 것인지를 알려주어야 한다. 나타내기는 글로써 작성될 수도 있고, 보디랭귀지, 재현, 구두 또는 그래픽 형태, 인형 사용하기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
④ 전체 보여주기(Address the Whole) ➜➜ 주요 지점이나 사물에 대한 해설(공원, 사적지, 관광지 등 방문한 곳의 중요한 내용을 설명해주는 큰 그림)이 참가자들에게 해설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기까지 방문한 장소가 왜 특별한지 혹은 한 가지 인상 깊은 점에 대한 답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주제가 될 것이고 가장 큰 그림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식물자원의 가치와 보전을 위한 인간과 외부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자.” 라는 주제 또는 큰 그림을 제시하는 것이다. 소나무의 예에서 큰 그림은 주요한 해설주제로 볼 수 있다. 이 경우 주제는 “소나무는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놀라운 창조물이다”라고 할 수 있고, 해설은 소나무와 우리 민족, 한옥, 소나무의 생활사, 기후변화에 따른 소나무의 생태적 변화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 |
⑤ 일관성 유지하기(Strive for Message Unity) ➜➜ 해설의 또 다른 원칙은, 해설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어떤 해설프로그램, 해설서비스 또는 해설전시를 계획하거나 전시 공간을 설계할 때 색상, 전시도구, 음악, 디자인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일관된 메시지의 전달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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