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신촌파출소1 따뜻한 홍합탕 한 그릇의 빚 작년 12월, 서울의 신촌 지구대로 한 어르신이 찾아 오셔서 “미국에 사는 친구가 좀 전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면서 노란봉투 하나를 지구대장님에게 전하고 떠났습니다. 이 봉투 안에는 2천 달러 짜리 수표와 함께 ‘존경하는 신촌 파출소 소장님께’ 라고 시작되는 손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편지를 보낸 분은, 미국 뉴욕에 사는 70대 어르신이었는데요. 사연은, 이 어르신이 20대 청년이었던 1970년대로 돌아갑니다. 당시에 강원도 농촌 마을에서 서울 신촌으로 올라와서 살던 고학생 시절에, 추운 겨울날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신촌시장 뒷골목에서 한 아주머니가 리어카를 세워두고 팔던 홍합이 너무 따뜻하고 맛있어 보였다고 합니다. 돈은 없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한 그릇만 좀 먹을 수 있겠냐며 돈은 .. 2022. 1. 13. 이전 1 다음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