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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나무, 숲, 그리고 사람

[특집5.]숲 속의 토양 - 임목의 영양진단

by 식물과함께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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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숲과 토양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양은 식물을 지지하고 또 수분과 양분의 공급원이며, 독성물질을 완화시키는 역할과 식생을 분포시키는 그런 중대한 인자입니다.

 

토양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토양은 암석의 풍화물, 동식물의 분해물이 혼합되어 있는 곳으로서 모암, 지형, 생물, 기후, 시간, 인간활동 이렇게 6가지 인자에 의해서 어떠한 토양이 만들어지는지 결정되어집니다.

 

어떠한 인자가 얼마만큼 또 어느 기간 동안, 작용하느냐에 따라서 토양의 상태가 달라지고 그 안의 특성도 변하게 됩니다.

 

지각을 구성하는 암석은 입자의 크기나 결정, 색, 화학적 조성 등이 다른 1차 광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광물은 여러 가지 풍화작용에 의해서 가늘게 부서집니다.

 

동결과 융해, 건조와 습윤, 한랭과 온난, 이러한 인자에 의해서 암편으로 부서지는 것이 물리적 풍화작용이고, 가수분해, 산화와 환원, 수화작용, 이런 것에 의해서 암편이 부서지는 것을 화학적 풍화작용이라고 합니다.

 

또한 식물의 뿌리나 낙엽에서 흘러내려오는 유기산에 의해서 암편으로 부서지는 것을 생물적 풍화작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3가지 풍화작용은 상호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가지고 암석이 풍화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 3가지가 동시에 작용하기도 하거나 또는 2가지가 작용을 해서 암석은 점점 흙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토양의 생성작용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요소로서 질소(N), 인산(P), 칼륨(K), 즉 흔히 알고 있는 비료의 3요소 인데, 이것들이 꼭 필요합니다.

 

풍화된 토양 위에는 이러한 질소(N), 인산(P), 칼륨(K)이나 양분이 없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하등식물인 지의류와 선태류가 들어오게 되고, 지의류와 선태류가 죽은 다음에는 2차적인 식물이 하등식물의 죽은 자리에서 그들을 양분 삼아서 자라고 그 다음에 관목이 들어오고 그 다음에 성목이 들어오는 일정한 천이과정을 거치면서 토양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숲이 형성이 되면 낙엽이 지고 가지가 떨어지면서 유기물이 형성이 됩니다.

 

유기물은 다시 여러 가지 동식물 또는 미생물에 의해서 분해가 되면서 이것이 땅 속에 녹아 있다가 식물 뿌리에서 다시 흡수하는 이런 양분의 순환과정을 거쳐서 숲은 점점 성장하게 되고 양분과 수분을 보충하는 그런 역할을 토양이 담당하는 것입니다.

 

산림토양은 그 위에 유기물층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불을 덮는 것과 같이 땅 위에 유기물층이 덮고 있어서 온도의 변화라든지 수분의 변화라든지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농지토양에서는 주로 1년 마다 수확을 하기 때문에 화학적인 성질이 중요하고, 산림토양에서는 물리적인 성질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토양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을까요?

 

토양은 유기물(식물체나 땅속에 있는 동물의 사체), 무기물(토양 그 자체), 토양수, 토양공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유기물인 뿌리는 토양 전체 부피의 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토양 속을 들여다보면 유기물층이 많은 표층토와 밝은 색을 띄고 있는 하층토로 구분되어 있는데, 대개 표층토에 뿌리가 많이 분포되어 있고, 아래로 깊이 들어갈수록 뿌리가 적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뿌리도 숨을 쉬기 때문에 되도록 토양에 공기가 유통될 수 있는 표층토에 많이 뿌리가 분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토양에서 딱딱한 고체 부분을 빼고 난 것을 그 안에는 액체와 기체가 있는데 이 부분을 공극이라고 합니다.

 

■ 공극 = 전체 토양 부피에서 고체를 뺀 것으로 표층토의 60~70%를 차지하며 물과 공기가 채워져 있다. 

 

이 공극은 날씨가 가물면 건조한 부분이 많아지게 되고 비가 오게 되면 물이 많아지는 그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너무 딱딱해서 액체와 기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적게 되면 나무의 생장은 굉장히 나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액체와 기체와 고체가 거의 1/3씩 들어있는 토양이 가장 이상적인 토양입니다.

 

산림토양을 보시면, 도로를 내다볼 때 도로 양쪽가에 절단한 면이 있는데 그 곳을 보시면 어떠한 토양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산림토양은 농지토양하고는 달리 수백년 수천년 수만년을 지나오면서 맨 위에 유기물층이 형성되어 있고, 그 다음에 그 유기물이 점점 썩어서 공간 속으로 점점 스며들어가서 검게 보이는 A층이라는 것을 형성하게 되고, A층은 바로 밑에 B층이라는 것을 형성시키는데 이 B층은 풍화작용에 의해서 형성된 흙으로 아주 밝은 색을 띄며, 바위가 부스러져서 생긴 것으로 상당히 굵은 것도 있고 흙도 섞여 있는 층이 있는데 돌도 아니고 흙도 아닌 곳이 바로 C층이라고 부르며, 유기물층과 A층과 B층과 C층 그 밑에 D층이라고 하는 바위가 있습니다.

 

■ 산림토양의 단면 = 습윤한 온대 및 난대기후 하에 분포하며 A-B-C 층위를 갖는 산성토양. 

 

 

이것을 전체적으로 설명한 것을 토양단면 이라고 하고 이 토양단면을 보면, 토심(=토양의 깊이)은 A층과 B층이 됩니다.

 

■ 토양단면 및 층위 =  

● 토양단면(Soil profile) --> 토양표면에서 토양모재에 이르기까지의 수직적인 면. 

● 토양층위(Soil horizon) --> 유입, 유실, 이동, 변환 등과 같은 4가지의 토양생성과정의 산물로서 토색, 토양구조, 토성, 견밀도 등과 같은 물리, 화학, 생물학적 특성이나 형태가 수직적으로 상이한 부분. 

● A층 ---> 표토층으로 주로 암갈색이나 암회색의 유기물 함량이 높고 생물학적 활동이 활발, 세근 풍부. 

● B층 ---> 심토층으로 갈색이나 적색, 표토층보다 점토 함량이 높고 뿌리는 적음, B층 하부는 밝은 황색. 

● C층 ---> 모암의 형태와 특성을 가지는 층, 모재층이라 하며 토양 생성작용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고 있으며 생물학적인 활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지역. 

 

유기물층은 토양 속에 양분을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토양속에 양분을 공급하고 뿌리가 이 양분을 흡수하므로 인해서 나무가 성장하고 가을에 가지와 잎을 떨구고 이것이 분해하는 자연적인 양분순환을 해서 유기물층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유기물층은 얼마만큼 분해되어 있느냐의 그 분해정도에 따라서, L층, F층, H층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유기물층의 두께는 약 5센티미터 정도가 됩니다.

 

유기물층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분해가 더디다는 뜻이기 때문에 아주 고산지대나 추운 지방에 가면 유기물층이 아주 많이 쌓여 있는데 그만큼 양분화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오히려 토양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유기물층 밑에 A층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산림토양은 대부분 갈색의 산림토양입니다.

 

색깔로서 우리나라 산림토양을 구분하고 있는데, 이 갈색 산림토양을 보면 A층의 색깔이 갈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갈색 산림토양이라고 부릅니다.

 

A층에는 주로 동식물 유체의 분해로 생성된 부식이 집적하여 암갈색을 띄고 가장 위에 있는 토양으로서 토양구조의 종류와 발달 정도, 그리고 딱딱한 정도인 견밀도의 차이에 따라서 더욱 더 세분화한 A1층, A2층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기는 합니다만, 주로 A층의 두께가 얼마인가, B층의 두께가 얼마인가, 또 A층은 양분을 공급하는 장소, B층은 모든 양분이 집적되어 있는 장소, 이렇게 구분하시면 되겠습니다.

 

토양층위에서 토심을 이야기할 때 유기물층은 포함하지 않고 A층과 B층을 토심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산림의 평균 토심은 55센티미터에서 60센티미터 정도가 됩니다.

 

산림토양은 우리나라의 어디에 분포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 학자들이 산림토양을 분류했습니다.

 

산림토양은, 토양군, 토양아군, 토양형으로 세분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8개의 토양군이 있습니다.

 

■ 토양의 분류 = 토양군, 토양아군, 토양형의 순으로 구분. 

 

또, 11개의 토양아군이 있고, 28개의 토양형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토양군은, 토양분류의 가장 큰 단위로 토양생성작용이 같고 단면의 층위의 배열과 성질이 비슷합니다.

 

토양아군은, 전형적인 토양군과 비슷하지만 다른 토양 생성작용이 가해진 것입니다.

 

대개 각층의 구조나 토색의 차이로 이것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8개의 토양군 중에서 우리나라의 내륙이나 온대지방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이 갈색 산림토양입니다.

 

즉, 갈색 산림토양은 유기물층과 A층과 B층과 C층이 온전하게 되어있고, A층의 색깔이 아주 검은색이나 또는 갈색을 띄고 있는 토양군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암적색 토양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석회암지대인 영월이나 평창이나 제천 등 시멘트공장이 많은 지대에서 나오는 토양으로, 토양이 아주 검은 적색을 띄고 있는 암적색 토양입니다.

 

이 암적색 토양은 알칼리성분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나무가 자라는 데에는 부적합한 곳입니다.

 

그러면, 토양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토양은, 나무가 양호한 생장을 기대하려면 토양에 적당한 양분과 수분이 있어야 합니다.

 

■ 토양의 특성 ==>

① 양호한 임목생장을 기대하려면 토양에 양분과 물이 충분해야 한다. 

 

양분과 수분이야 말로 나무가 꼭 필요한 인자가 됩니다.

 

그리고 토양은 나무에 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또 토양속에 공기 유통이 자유로워야 뿌리가 숨을 쉴 수 있고, 이러한 공기 유통을 자유롭게 하는 물리적인 성질은 토양입자, 즉 토양의 알맹이와 알맹이 사이에 얼마만큼 공간이 있는지, 그 공간의 크기에 따라서 토양 공기, 토양 수분들이 좌우가 되는 것입니다.

 

■ 토양의 특성 ==>

② 공기 유통이 자유로우며, 뿌리발달이 제한되지 않아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토성입니다.

 

즉, 토양의 성질을 말하는데요.

 

토양은 주로, 세토, 자갈, 뿌리가 있는 고체와 이 사이의 물과 공기로 구성되며 이것을 토양의 3상 이라고 합니다.

 

고상이라는 것은 표토 전체의 약 1/3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이 고체를 2밀리미터 기준의 체로 쳐서 위에 걸리는 것을 자갈 또는 돌이라고 하고,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흙이라고 합니다.

 

■ 토성 ==> 토양 내에 여러 가지 광물질 입자의 상대적인 크기의 비율로 입경 2mm 이하의 광물질에 대하여,

• 2mm ~ 0.05mm :: 모래(sand)

• 0.05mm ~ 0.002mm :: 미사(silt)

• 0.002mm 이하 :: 점토(clay)로 분류하고,

모래, 미사, 점토의 비율에 따라 삼각도표법에 의해 12개 토성으로 구분(미농무성법). 

 

이 흙은 다시 모래와 미사와 점토로 구분합니다.

 

모래는 굵은 모래와 가는 모래의 2가지가 있고 그 밑에 미사가 있으며, 더 밑으로 내려가면 점토가 있습니다.

 

이 모래, 미사, 점토의 함량을 가지고 토성을 결정하는 것인데요.

 

우리나라에는 모래가 비교적 많은 사질양토가 상당히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점토는 모래와 미사와는 달리, 콜로이드 라고 하는 것을 형성합니다.

 

콜로이드 형성이 되어 있어야 토양이 양분을 갖고 있고, 수분을 갖고 있을 능력이 훨씬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점토가 너무 많게 되면 당연히 배수가 안 되어서 물이 잘 빠지지 않아서 굉장히 습해지기 때문에 공기 유통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고 나무의 뿌리가 죽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산림의 생장과 토성과의 관계를 보면, 토심이 깊고 모래가 많은 토양에서는 대부분 나무의 생장이 나쁩니다.

 

특히, 소나무와 같이 내건성이 좋은 나무라고 할지라도 모래가 많게 되면 그 안에 양분이 적기 때문에 소나무의 생장이 나쁘게 됩니다.

 

이곳에 미사와 점토를 첨가하게 되면 수분과 양분을 함유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지기 때문에 나무의 생장이 좋아지게 됩니다.

 

불량한 산림토양, 즉 척박한 곳에서는 그 곳에 견딜 수 있는 나무가 먼저 침입을 합니다.

 

이것을 선구수종 이라고 하는데요.

 

■ 선구수종(先驅樹種) ==> 외래수종의 침입 전에 유기물함량을 증가시켜 임목생장에 대한 토성을 작게 한다. 

 

주로, 질소를 고정하는 수종이나 또는 관목이나 이러한 곳에 잘 견디는 풀들이 먼저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선구수종이 먼저 자리를 잡고 여기서 어느 정도 생장을 하다가 멈추게 되면 그것들이 죽어서 다음에 들어올 수 있는 나무의 먹이 또는 양분이 되는 것입니다.

 

산림토양에서는, 산도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 토양의 산도는 보통 pH로 표현하며 pH미터로 측정. 

■ pH의 정의 = 

  • Power (Potential) of Hydrogen 

  • 수소이온 농도를 그 역수의 상용대수로서 나타낸 값 

  • pH = log 1/[H⁺] = − log [H⁺] 

    [H⁺] = 10⁻ pH (단위 : mol/L, eq/L, g/L)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산림토양은 pH가 약산성인데 약 pH 5.2~5.5 정도입니다.

 

pH는 1~14까지가 있고 숫자가 많을수록 염기성입니다.

 

즉, pH 7은 중성이고 우리가 먹는 음용수는 대개 중성입니다.

 

그런데 산림토양은 약산성을 띄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이 상당히 심해짐에 따라 대기 중에 있는 산성물질을 비가 올 때 땅으로 와서 침적되면서 토양은 점점 산성화가 되고 있습니다.

 

토양의 pH는 거기에 살 수 있는 나무의 한계를 정하기도 하고 이 나무가 토양의 pH를 결정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염기성(알칼리성) 토양 또는 산성 토양에 잘 자라는 것이 있는데, 침엽수는 산성 토양 쪽에서 잘 자라고, 활엽수는 중성이나 약염기성(약알칼리성)의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토양의 pH가 맞지 않으면 이것을 석회나 또는 산성비료를 주어서 교정을 해야만 양호한 임목생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현무암에서 유래된 화산의 토양은 pH가 6.0 내외로서 우리나라에 있는 일반적인 토양보다는 pH가 약간 높습니다.

 

식생과 pH의 관계를 한 번 살펴보겠는데요.

 

■ 식생과 pH = 임상의 분해에 의한 부식산의 유출과 광물토양 표층의 염기용탈로 산림토양은 약산성에서 강산성이 된다. 

 

유기물층의 분해에 따라서 부식산이 유출되고, 또 광물토양 표층의 염기용탈로 산림토양은 약산성에서 강산성으로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침엽수림의 잎과 낙엽에는 이것을 중화시키는 염기가 적어서 점점 산성토양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비료를 주어서 또한 양분 순환을 촉진한다면 토양은 다시 약산성으로 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 숲이 중요하다면 토양의 pH를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있겠지만 그에 드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나무가 생장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료의 3요소, 질소(N), 인산(P), 칼륨(K)이 반드시 꼭 필요하고 그 외에 식물이 필요로 하는 원소는 탄소(C), 수소(H), 산소(O), 그리고 나트륨(Na), 마그네슘(Mg), 황(S)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질소(N)는 대기 중에 78%가 있으며, 고등식물에 직접 이용되지 못하고 질소고정식물, 즉 아까시나무나 콩과식물, 싸리 같은 식물이 갖고 있는 뿌리혹박테리아가 공중에 있는 질소를 고정해서 식물의 뿌리에 주는, 즉 식물 뿌리와 박테리아와의 공생관계에 있는 이런 식물들에게 질소를 공급하게 됩니다.

 

■ 질소(N) = 대기 중에 78%가 있으며, 고등식물에 직접 이용되지 못하고 미생물의 질소고정과 방전으로 이용된다. 

 

우리나라에는 질소질 양분이 부족합니다.

 

화강암이나 화강편마암에서 유래된 우리나라 산림토양에는 질소(N)나 인(P)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모암에서 유래되는 토양에 따라서 어떤 양분은 많고 어떤 양분은 적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소(N)와 인산(P)은 적고 그 대신 칼륨(K)은 많이 들어 있습니다.

 

질소(N)와 인산(P)은,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토양이 깊지 않기 때문에 즉 55~60cm에 불과하기 때문에 질소와 인산을 인위적으로 공급해주지 않으면 나무의 생장에는 한계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인산(P)은 식물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전이의 필수 원소인데요.

 

■ 인산(P) = 식물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전이의 필수요소. 

 

토양에는 이것이 PO4 형태로 있기 때문에 잘 이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땅 속에 있는 이 이온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식물과 나무에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미생물이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해안지대에는 인산(P)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칼륨(K)은 원형질 지방과 같이 식물을 구성하는 한편, 생리적인 기능에 촉매역할을 하고 특히 내병성(병에 견디는 성질)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칼륨(K) = 생리적 기능의 촉매역할을 하며 내병성을 높인다. 

 

칼륨(K)은 우리나라 토양에 많이 있어서 내병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많이 주지를 않고 있지만, 칼륨(K)은 식물에게 꼭 필수적으로 있어야 하는 원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칼륨(K)은 잎 내에서 순환이 빠르기 때문에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칼슘(Ca)은 식물세포 분열조직 발달이나 뿌리, 신초의 생장에 관여하는 아주 중요한 원소입니다.

 

■ 칼슘(Ca) = 식물세포 분열조직 발달과 뿌리 및 신초생장에 관련하며 단백질형성에도 관여한다. 

 

특히 식물체에서는 이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칼슘(Ca)이 부족할 경우에는 칼슘(Ca) 비료를 토양속에 주어야 합니다.

 

마그네슘(Mg)은 엽록소를 만드는 유일한 무기원소로 상당히 중요합니다.

 

■ 마그네슘(Mg) = 엽록소를 만드는 유일한 무기원소이며 광합성 작용에도 필수요소이다. 

 

또, 마그네슘(Mg)은 광합성 작용에도 아주 필수적으로 필요한 원소입니다.

 

주로, 마그네슘(Mg)은 칼륨(K)과 같이 부족한 현상이 옛날 잎(구옆)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럴 때는 칼륨(K) 비료를 토양에 주되 주로 마그네슘(Mg)과 칼륨(K)의 비료를 2대1 비율로 마그네슘(Mg)과 칼륨(K)비료를 동시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위(地位)는 토양과 환경이 임목생장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인자인데, 이것을 토양의 생산성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 지위(地位) = 토양의 생산성. 

 

여러 가지 지위 인자들(지형, 기후, 토양 등) 중에서도 이것을 통계적으로 잘 처리해서 수치산림입지도 라는 것이 1/25000 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살고 계시는 산이나 주변의 산의 생산성은 얼마나 되는지를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1급 지역이라고 하면 같은 나무를 심더라도 2급 지역보다 더 빨리 나무가 생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즉 임지의 생산성이 높다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알기 위해서 지위지수라는 것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 지위지수 = 우세목의 평균수고로 만들며, 우리나라 주요 수종의 기준 수령이 20년 일 때, 이 때의 수고가 8m이면 지위지수는 8이 된다. 

 

지위지수란, 우세목(=가장 잘 자라는 나무)의 키를 평균으로 해서 그것을 지위지수라고 표현을 합니다.

 

대개 기준 수령이 20년일 때 이 때 수고가 8m이면 지위지수는 8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지위지수에 따라서 이 곳 산은 지위가 좋다거나 지위가 나쁘다거나 하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산림의 생산성이라는 것을 지위라고 할 때, 여기에는 어떤 인자가 있을까요?

 

바로, 생물적 인자와, 비생물적 인자가 있습니다.

 

■ 산림의 재생산과 생장에는 생물적 인자와 비생물적 인자가 있다. 

 

생물적 인자라고 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 그것을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즉, 임분밀도, 헥타(ha)당 3천그루의 나무를 심는데 이 나무들을 어떻게 가꿀 것인가, 얼마만큼 솎아 벨 것인가 하는 것에 따라서 나무의 생산성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 임분밀도 = 경쟁이 일어나는 임분밀도는 지위를 우세목 수고로 측정하므로 생산성을 측정하는데 불리하다. 

 

물론, 일정한 면적에 너무 많은 나무가 들어서 있으면 나무의 생장이 나빠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임분밀도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 유전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 유전적 차이 = 수고생장의 속도는 빽빽한 산림에서 다른 임목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중요한 인자이다. 

 

같은 형제라고 하더라도 유전적인 차이에 따라서 동생이 더 키가 클 수 있듯이, 그러한 유전적인 차이에 의해서 임지의 생산성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나무도 유전적으로 좋은 나무를 선택해서 심는다고 하면 같은 곳이라고 하더라도 나무 생산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또, 나무와 경쟁 관계가 있는 주변에 있는 풀이나 잡초들을 제거해주면 그 나무의 생장이 훨씬 더 빨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것은 인간들이 조정할 수가 있습니다.

 

■ 경쟁 조절 = 수분보다 질소에 대한 잡초와 임목간의 경쟁으로 생장이 저해되기도 한다. 

 

병해충에 걸린 나무는 아무래도 생장이 나쁩니다.

 

■ 병충해 = 임목의 생장과 생존은 병충해에 의해 감소되며 발견되기 쉽다. 

 

소나무재선충과 같은 병들은 소나무를 완전히 죽이기 때문에, 이러한 병해충은 방제해 주는 것이 지위를 높이고 산림 임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생물적인 인자로서는, 기후나 지형이나 토양수분, 토양공기, 토양양분, 이러한 것들이 있는데요.

 

■ 비생물적 인자 = 기후, 지형, 토양이 있으며, 인간이 통제 가능하므로 산림토양은 임목생장 증대를 위하여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비생물적 인자들은 인간이 컨트롤할 수 있고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생물적 인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서 나무는 더 잘 생장하고 숲이 더 커지고 그럼으로서 우리 후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목재를 우리나라에서도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의 본질은 바로 산림토양입니다.

 

산림토양을 잘 가꾸고 또 그 외에도 양분의 순환을 촉진시켜서 나무를 잘 자라게 한다면 산림토양은 그 역할을 다 하는 것입니다.

 

산림토양이야말로 우리 숲의 원천이고 또 숲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생명이 될 수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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