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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나무, 숲, 그리고 사람

[특집2.]피톤치드와 산림욕 - 숲의 건강물질을 이용하여 효과적인 산림욕을 하는 방법

by 식물과함께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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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린 게시물 내용은, 숲이 왜 우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어떤 요소들이 우리 인간을 건강하게 해주는지, 숲을 어떻게 이용해야만 건강하게 되는지에 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더 구체적으로, 숲을 어떻게 잘 이용해야 우리가 건강하게 될 것인지에 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림욕하면 많은 분들이 피톤치드(phytoncide) 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산림욕은 말 그대로 산에서 숲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목욕을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옷을 다 벗고 목욕을 하는 것은 아니고, 숲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나 요소들을 우리가 다 흠뻑 마실 수 있도록 목욕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림욕은 울창하고 푸른 숲에서 나무와 숲과 풀이 뿜어내는 모든 건강 물질들을 흡수함으로서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인 안정 까지도 추구하는 활동을 산림욕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 산림욕이란? ==> 녹음이 짙은 숲 속에서 내뿜는 물질을 마시고 숲에서 몸과 마음을 보양하면서 건강 향상과 정신적 안정을 가져오게 하는 건강요법.

 

굳이 산림욕이라는 말을 쓰지 않더라도 심신의 단련을 위해서 산림을 이용하고 숲을 이용한 사례들은 끝도 없이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산림욕의 역사는 동서를 막론하고 오래됨 ==>
   ‣ 우리나라 = 선조들은 숲에서 명산을 찾아 심신을 단련함.
   ‣ 서양 = 100년 전 독일에서 지형요법이라는 자연치유법이 정착.

 

옛날 신라의 화랑들이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면서 수련을 했다는 기록도 있고, 또 서양에서는 스파르타에서 군인들이 산에서 체력을 기르고 훈련을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한 100여년 전부터 지형요법이라는 자연치유법이 정착되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숲과 숲이 가지고 있는 지형을 잘 이용해서 건강을 유지하고 또 지병을 치료하는 방법들을 개발해낸 것입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는 굉장히 많은 폐병 환자들이 있었는데, 폐병은 굉장히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따로 독립시켜서 치료를 해야 했습니다.

이 때 많은 폐병 환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일반 병실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 뒷길에다가 임시병동을 설치해서 환자들을 치료했었는데요.

의사들이 보니까, 임시병동, 즉 숲에 텐트를 쳐놓고 치료를 했던 환자들의 치료율이 훨씬 더 높았습니다.

숲의 어떤 물질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해주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고 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피톤치드(phytoncide) 라는 물질이 살균력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에 산림욕은 꾸준히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 1950년대 피톤치드(phytoncide)의 발견으로 산림욕이 활성화 됨.

 

숲은 수없이 많은 물질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을 해서 우리에게 건강을 가져다 주는데요.

아마 심리적인 역할도 마찬가지입니다.

숲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물질적인 역할 뿐만이 아니라 숲에 들어가면 마음이 안정되거나 심리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갖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효율적으로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방법이 바로 산림욕인 것입니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나무와 식물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인데요.

모든 식물들은 누가 자기를 공격했을 때 그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서 방어물질, 즉 피톤치드(phytoncide)를 내뿜게 되는데, 이 피톤치드(phytoncide)는 말 그대로 자기 방어물질이고 또 자기가 내뿜는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성분이 각각 다릅니다.

 

■ 수종별 피톤치드 성분과 약리효과 ==>
   ‣ 소나무류(침엽수) = 테르펜(정유물질) 성분 / 백일해, 동맥경화, 천식에 효과
   ‣ 참나무류(활엽수) = 탄닌 성분 / 혈관수축작용, 가려움증, 고혈압에 효과

 

일반적으로 침엽수같은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의 성분들은 굉장히 휘발성이 강한 테르펜 계통의 물질들입니다.

그래서 침엽수림에 들어가면 굉장히 상쾌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러한 상쾌한 느낌을 받는 것이 휘발성이 강한 테르펜 계통의 피톤치드(phytoncide) 성분입니다.

또, 참나무류 계통에서는 탄닌 성분의 피톤치드(phytoncide)가 발생하게 되구요.

그래서 나무와 풀 마다 제각기 다른 성분의 피톤치드(phytoncide)를 발생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피톤치드(phytoncide)는 다 우리 몸에 좋은 살균력을 가져다 줍니다.

피톤치드(phytoncide) 외에도 우리 숲에는 몸에 좋은 물질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우선, 음이온을 들 수가 있는데요.

음이온은 주로 폭포, 소나무 숲 근처에 많이 생깁니다.

폭포는 물의 중력에 의해서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면서 위치에너지 만큼 변화가 생기는데, 여기서 전기에너지가 발생하게 되고 음이온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폭포 근처에 음이온이 많은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진 음이온은 전자파를 만난다든지 오염된 물질을 만난다든지 하면 바로 양이온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래서 도시 속에는 음이온이 적은 이유가 오염물질들이 많기 때문에 음이온의 개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숲에서는 오염물질들이 얼마 없고, 숲의 나무와 풀들이 탄소동화작용을 하면서도 음이온을 만들어냅니다.

음이온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숲에는 많을뿐더러 만들어낸 음이온을 변화시키지 않는 환경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숲은 굉장히 많은 음이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숲은 도시의 실내보다도 대략 14배 이상의 많은 음이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음이온은 인간의 생리를 활성화 시켜주고 또 건강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숲은 깨끗한 산소를 만들어주는 공장입니다.

숲에는 모든 나무와 풀들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탄소동화작용을 하면서 깨끗한 공기와 산소를 만들어냅니다.

숲에는 아주 풍부한 산소, 질높은 산소가 많기 때문에 굉장히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공기가 없다면 산소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깨끗한 산소는 정말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숲에는 깨끗한 산소만 있을 뿐 아니라 또한 먼지도 적습니다.

숲이 가지고 있는 스크린 역할, 즉 숲의 나무와 풀의 잎과 가지를 통해서 공기를 걸러내는 스크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기가 맑고 깨끗합니다.

따라서 숲에서는 도심지에 비해서 숨쉬기도 편하고 많은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몸의 각 세포에도 깨끗한 공기가 공급되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줍니다.

여담으로, 숲에서 술을 마시면 덜 취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것은 사실입니다.

술을 마시고 몸에서 알콜을 분해할 때 알콜 한 분자를 분해하기 위해서는 산소 세 분자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숲에 가면 풍부한 산소, 질좋은 산소가 있기 때문에 알콜 분해를 빨리 시켜주기 때문에 술이 덜 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가 운동을 열심히 하면 젖산이 근육에 축적이 되어서 근육피로를 가져오게 되는데, 숲에서는 풍부한 산소가 있기 때문에 이 젖산을 빨리 풀어줍니다.

그래서 숲에서 걷기를 오래해도 피곤해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깨끗한 산소, 풍부한 산소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숲에 들어가면, 항상 심호흡을 해서 몸 속에 있는 찌꺼기를 다 뱉어내고 정말 깨끗한 공기로 온 몸을 채워주는 호흡 연습이 필요하겠습니다.

또 숲에는 수없이 많은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시각을 자극하는 요소들, 또 청각을 자극하는 요소들, 또 후각을 자극하는 요소들, 이런 것들이 우리의 오감을 자극시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숲에 가면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서 맨발로 걷거나 또는 나무를 끌어안거나 하시는데요.

이런 활동이 자연과 교감하는,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일치하는 그런 느낌을 가져오고 그런 경험을 갖는 것은 좋다고 생각됩니다.

숲에 가서 평탄한 곳이 있으면 신발과 양말을 벗고 정말 땅이 주는 에너지를 내 발바닥을 통해 몸으로 끌어들이는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숲에는 맑은 햇빛이 있습니다.

이 햇빛은 우리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건강에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우울증 환자들이 많다고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데요.

이 우울증은 세로토닌 이라는 물질이 잘 방출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세로토닌 방출은 햇빛과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햇빛을 많이 쪼이면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우울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숲에 가면 우울증이 사라진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숲에 가면 자연스럽게 햇빛을 많이 쬘 수가 있고 더구나 이 햇빛은 직접 햇빛이 아니라 간접 햇빛입니다.

숲의 잎을 통해서 또는 지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나에게 햇빛이 반사되기 때문에 피부질환의 염려 없이 숲에서는 자연스럽게 받는 햇빛으로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숲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세로토닌을 많이 방출시키기 때문에 숲에 들어가면 행복해지고, 또 무드(mood)가 바뀌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또한 햇빛은 우리 몸을 더 건강하게 해주는 비타민D를 더 많이 생성하게 해주고 우리 몸에서 비타민D를 잘 합성시키게 해주기 때문에 햇빛을 잘 받으면 뼈도 튼튼해지고 여러 가지 슬퍼지는 무드(mood)를 긍정적으로 바뀌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숲은 지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에 맞는 활동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숲의 경사는 굉장히 높은데, 우리가 땀을 흘려 가면서 경사를 타고 올라가고, 경사가 내리막길 일 때도 조심조심 하면서 숲을 내려와야 되기 때문에 우리 몸의 모든 감각의 균형이나 근육들을 균형적으로 발달시키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숲에서는 이런 역할들을 하면서 우리가 건강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 숲이 가진 건강 환경 ==>
   ‣ 깨끗한 공기 = 갓 만들어낸 신선한 공기와 오염물질이 걸러진 최상의 공기.
   ‣ 오감을 자극하는 수많은 요인들 = 나무, 야생화, 바위, 물, 야생동물, 새, 곤충, 바람, 구름 등.
   ‣ 맑은 햇빛 = 행복감을 주는 세로토닌 분비 및 인체 내에서 비타민D 합성.
   ‣ 다양한 지형이 주는 운동효과 = 숲에서 걷기.

 

숲의 여러 가지 요인들과 숲의 환경을 어떻게 잘 이용해야만 효과적인 산림욕을 할 수 있을까요?

산림욕 하면 피톤치드(phytoncide)를 당연히 떠올리게 되는데요.

피톤치드(phytoncide)를 얼마나 우리가 잘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이 효과적인 산림욕의 가장 대표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선, 공기가 잘 통하고 땀이 잘 흡수되는 그러한 간편한 옷차림으로 숲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숲에 가서는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phytoncide)를 온 몸으로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옷차림이 굉장히 좋은 옷차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나일론 계통이나 화학물질로 된 옷 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훨씬 더 좋겠습니다.

또 숲에서는 깨끗한 산소가 많기 때문에 폐 속 깊이까지 맑은 공기를 받아들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즉, 숲에서는 심호흡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심호흡을 하는 것은 폐나 기관지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숲에는 굉장히 깨끗한 공기, 깨끗한 산소가 있기 때문에 그냥 다 받아들여서 우리 도시에서 쌓였던 오염찌꺼기들이 내 몸에서 다 빠져나오게 하도록 즉 해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천천히 숲과 교감하면서 걸으셔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숲에 가면 그냥 열심히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정상에 오르는 것만 목표로 삼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올바른 산림욕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산림욕은 자연과 교류하면서 자연과 아름다움을 나누면서 또 자연에 호기심을 가지면서 활동하는 것이 산림욕입니다.

열심히 땀만 흘리면서 올라가는 것이 산림욕이라고 이해하신다면 실내에서 운동기구에서 뛰면서 운동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산에 가시면, 숲에 가시면, 정말 나무와 숲과 교감을 하면서 활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직접 내리쬐는 햇볕보다 간접적인 햇볕이 상당히 몸에 좋습니다.

직사광선은 우리 피부에 자극을 주어서 염증이나 피부암 같은 것을 유발시키는데, 숲은 그러한 직접적인 햇볕이 없기 때문에 간접 햇볕을 잘 받으면서 활동하면 굉장히 몸에 좋은 생리적 물질들이 우리 몸에서 나오기 때문에 건강해지게 됩니다.

대체로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들은 온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그 발생하는 양이 많아집니다.

왜냐하면, 피톤치드(phytoncide)는 잎에서 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면 잎에서 나오는 그러한 물질들의 증발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우리가 활동하기가 불편한데요.

그래서 보통 아침 10시에서 12시, 또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가 산림욕 하기에 가장 최적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시간대는 나무가 활성화되어 피톤치드(phytoncide)가 왕성하고 기온도 적당해서 우리가 활동하기에 상당히 좋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효과적인 산림욕법 ==>
   ‣ 공기가 잘 통하고 땀 흡수가 잘 되는 옷차림.
   ‣ 심호흡.
   ‣ 숲과 교감하며 체력에 맞는 산행.
   ‣ 간접 햇볕과 체력에 맞는 산행.

 

산림욕을 하면서 좀 더 흥미를 느끼기 위해서는 몇 가지 재미있는 활동들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숲에서는 감각을 발달시키면 좋은데요.

예를 들면 숲에서 느낀 감동 이런 것들을 글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숲은 일상 환경과 다르고 자연이 가진 아름다운 요소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몸으로 느끼고 글로도 표현해 보는 것들이 굉장히 자기 감각을 개발시키는 좋은 방법이 될 수가 있습니다.

또 글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도 좋고, 또 아름다운 야생화라든지 곤충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을 세밀화로 그려보면 아주 관찰력과 호기심을 깊게 해주면서 감각을 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찍어서 보관하다든지, 사진을 찍어서 매년 한 번 전시회를 여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서 산림욕을 하면 더욱 더 흥미롭고 더욱 더 효과있는 산림욕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또 감각을 깨우는 방법 중에 앞에서 언급한 맨발로 걷는다든지 나무를 껴안아 본다든지 이러한 것들도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맨발로 걷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참 불편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맨발로 걸을 때는 뭔가 좀 이상하고 아프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또 오랜 시간 맨발로 걷는 것은 부담이 되겠지만, 약 20분~30분 정도 가벼운 길을 맨발로 한 번 걸어보시면 굉장히 자연적인 지압효과도 줄 수 있고, 감각을 내 몸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황홀한 경험,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숲에 가면 기억할 수 있는 기념품인 솔방울이라든지, 또는 조그만 돌멩이, 낙엽 등 이런 자연물 등을 수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것들을 모아서 내가 감동을 받았던 숲, 그리고 아름다움을 느꼈던 장소, 이런 것들을 집에 와서도 일깨우고 다시 한 번 회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산림욕의 흥미를 더하는 방법 ==>
   ‣ 숲에서 느낀 감동을 글,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해 보자.
   ‣ 맨발로 걷거나 나무를 껴안아 보자.
   ‣ 기념이 될 만한 자연물(솔방울, 돌멩이, 낙엽) 등을 수집해 보자.

 

우리는 바쁜 일상생활을 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숲에 가서 숲을 직접 경험하기가 때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우리가 직접 숲에 가지 않아도 숲을 잘 활용하고 또 간접적으로 숲을 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사무실이나 집에서도 간접적으로 숲을 자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창을 통해서 숲을 보면 그래도 숲을 보지 않고 직접 숲에 가서 숲을 느끼는 것 보다는 덜하겠지만, 새로운 감각을 익혀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우리가 눈이 피로하더라도 멀리 산을 보거나 숲을 보면 눈의 피로가 가시게 되는데요.

자주 창을 통해서 숲을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재미난 연구결과가 있는데, 죄수들이 감방의 창을 통해서 숲을 볼 수 있는 죄수와 그렇지 못하는 죄수들을 조사해 보니까, 숲을 본 죄수들의 재범률이 훨씬 더 적었다고 합니다.

또 수감하면서 병에 걸리거나 병원에 가는 횟수가 훨씬 적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간접적으로 숲을 보는 것이, 육체적인 건강과 교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우리가 숲을 직접 가보지 못하더라도 실외에서 나무를 가꾸거나 정원을 가꾸거나 하는 것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아름다운 숲 그림을 책상에 붙여놓고 때때로 감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또, 숲에 자주 가보지 못하면 눈을 감고 내가 숲에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 일상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방법 ==>
   ‣ 창 밖의 숲을 자주 바라보기.
   ‣ 실외 나무나 정원 가꾸기.
   ‣ 숲 그림을 붙여놓고 바라보기.
   ‣ 눈을 감고 숲에 있다는 생각하기.

 

이렇게 여러 가지 방법들을 가지고 숲을 이용하면 정말 효과적으로 건강하게 숲을 이용하는 산림욕 방법이 될 수가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숲이 가진 여러 가지 요인들을 어떻게 잘 활용해서 건강한 산림욕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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